교원 그룹 성수동 물류센터



열악한 환경의 공장 밀집 지역의 성수동은 대지의 분할이 상대적으로 크게 되어 있으며 슬럼화 된 가로의 정비와 토지의 효율적 개발이 이 지역의 주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가지며 인근 건대 입구에서부터 불어오는 상업건축의 바람과 뚝섬의 서울 숲 가꾸기 등의 노력이 성수동의 환경개선과 발전적 미래를 예상하게 해준다. 이곳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여 현재를 이룬다.

대규모의 필지에 고층의 건축물이 빠른 속도로 기존 건축물을 잠식하고 있다. 경제 논리로의 이러한 현상을 역행하기는 너무도 어려운 현실이고 조금이나마 주변건축물과의 조화로움을 찾기 위한 해결방법으로 우리는 지루하기 쉬운 60m 이상의 거대한 면을 수직 분할을 통하여 잘게 분절하고 투명성을 부과하여 주위건물과의 공존을 꾀하였다.

수직 분할 면을 케라트윈타일과 유리 마감하고 간간이 알루미늄 돌출물을 계획하여 가로에서의 활력과 교원의 상품들의 광고효과를 실현하고자 하였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고 교원컬로로만 구분되어 정리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수직적 면의 분절은 물류센터의 적재공간의 기능상 그리 필요치는 않으나 내부에서의 외부 현황 인지방법의 새로운 모습을 제공하며, 이는 장기적 지역변화에 따른 건축물의 용도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상부 층의 작업 및 사무공간을 유리 커튼 월로 분절시켜 정리하였고 후면 부는 외 단열시스템을 사용하여 경제성을 도모하였다.